목사님칼럼대현교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대현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김천에 확진자 발표와 또한 동선 안내가 우리 마음을 많이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출이 꺼려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일 날 예배에 참석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의 문제로 고민하는 교우들도 많을 줄 압니다. 담임목사로서 이번 한 주간 동사무소와 시청으로부터 예배 중단에 대한 많은 압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실지 김천에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중단하고 가정 예배로 전환하였습니다. 저희 교회도 주일 오전 11시 예배 외에 모든 예배를 실지 중단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새벽 5시 본당에 와서 주님 앞에 엎드려 이 문제에 대한 주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목요일 새벽 (2/27일)에 주님께서 제게 마스크 쓰고 1시간 예배당에 와서 앉아 있는 것과 예배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무원들이 마스크 쓰고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앉아 업무 보는 것, 그리고 마스크 쓰고 우리가 식당이나, 마트나, 여러 곳에 가서 사사로운 볼일을 보는 것과 하나님 앞에 와서 1시간 소독이 완비된 공간에 마스크 쓰고 앉아 예배드리는 것,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그 1시간이 다른 곳에서의 시간 보다 그렇게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답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예배를 중단하여 달라고 요청하는 공직에 계신 분들에게 위의 질문을 드렸더니, 그들도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대중적 차원으로 협조를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괜찮다고만 하시면 얼마든지 대중이 원하는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는 교회에 와서 1시간 마스크 쓰고 예배 드리지 않으면서, 다른 곳에서 마스크 쓰고 네 볼일 다 보는구나’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당회에서 결의한 대로 내일(3/1) 주일 오전 11시 예배를 그대로 드립니다.

오늘 조명현 집사님이 오셔서 교회 예배당 천정까지 분사기로 모두 소독을 했습니다. 내일 예배 2시간 전에 오셔서 또 다시 소독을 한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소독하면, 모든 바이러스가 다 죽고, 교회 안이 가장 안전한 곳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배에 자리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성도님들 중에 위험한 지역에 갔다 오셨거나, 혹은 이상이 느껴지는 분들, 또는 지병이 있어, 건강에 매우 염려가 되는 분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참여가 어려운줄 압니다. 그런 분들은 가정에서 예배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주일 예배 실황 중계를 하려고 했으나 교회 장비가 노후가 되어 다음 주에 필요한 부품을 보충해야 가능합니다. 대신 교회 홈피를 통해서 올린 주일 낮 예배 순서지를 참조해서 예배 드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일 낮 담임목사 설교 영상을 꼭 시청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설교 영상은 오전 예배 마치고 바로 홈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 예배 드리는 분들은 12시30분쯤 예배를 가족과 함께 드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요?

그곳은 지존자, 전능자이신 예수님 그늘 아래입니다. 그 그늘 아래 사는 자는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이라고 하셨고(시91:1-3), 천명이 네 왼쪽에서 ,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려져도 이 재앙(전염병)이 네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너를 위하여 모든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네 모든 길에서 지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그늘 아래로 피하는 모든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대현의 모든 성도들, 그리고 성도들의 가족 모두를 주님이 지켜 주시길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지켜 주실 것입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는

담임목사 최 선태 드림